Me My Self And I/Diary

2020년

blue & grey 2020. 4. 10. 23:30

블로그에 열심히 아카이빙하고 글을 쓰겠다고 한 지 일년이 지났다.

작년에 써두었던 글의 일년 뒤의 소감을 이어나가 보기로 한다.

 

1. 블로그에 비공개로 되어있는 이동진의 라이브톡 후기와 그래비티 후기를 정리해야 한다. 노트에 기록해둔 건 있는데 글을 옮기려니 귀찮아지기만 한다... 일단 하긴 해야지 → 일산에 거주하며 직장인이 된 나는 서울에서 진행되는 라이브톡에 참여할 수가 없다... 더군다나 역병이 창궐한 시기라 잠정적 연기가 되었다. 여전히 열심히 영화를 보고 있다. 올해 왓챠 800편이 목표다.

2. 다큐멘터리 기획과 연출의 방향 잡기. 연락이 오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 같기도 하지만, 근데 나는 너무 하고 싶다. 당장 찾아가고 싶어. 나의 열정을 쏟고 싶다. 그러니까 기사를 찾아보고 정리를 해보자. 너무 흥분하지 말자!!! → 결국 연락은 오지 않았고(확인은 하셨더라) 모션 그래픽으로 졸업작품을 마무리하였다. 좋아하는 감독에 관한 이야기로 진행하였고 개막작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어안이 벙벙한 그때... 사실 졸업작품을 하면서의 내 목표이기도 했다. 결국 난 두 가지의 목표를 이뤘다!

3. 글쎄 → 이건 어떤 마음으로 쓴 거지... 여전히 글쎄다.

4. C4D 공부를 해야하는데... 음...^^... 앞으로 내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 C4D 온라인 강의를 신청하였으나 목소리가 귀에 들어오지 않아 결국 중단하였다. 애펙이나 디자인이 먼저인데... 이제 좀... 시작을 해야 할텐데

5. 금연 / 근데 못하겠다. 하기 싫다... 휴 → 최대 금연일이 한 달이다. 7월 이후에 다시 시작할 것이다.

6. 졸업 / 졸업이 간절하다. 졸업 빠꾸먹으면 너무 슬플 것 같다. 다 부시고 싶을 듯. 오늘같은 상황에서도 욕하고 다 부시고 싶은 거 참았다. 나같은 힘 없는 인간은 뭘 해야할까? 정말 나는 왜 이러고 있는지 의문이 드는데 그에 대한 생각을 하고 싶지 않다. 졸업하면 백수되겠지. 몇달이 지나면 이 간절한 마음도 사라질까? 학생일 때가 가장 좋다고들 하겠지. 근데 나는... 아직 잘 모르겠다. 몇년 뒤 이 글을 읽고 돌아가고 싶어지면 그때가서 나를 추억하자. → 무사히 졸업하였다. 역병으로 인해 졸업식이 미뤄졌다. 8월 후기 졸업식은 무사히 성사되었으면 좋겠다... 어머니께 학사모를 씌워드리고 싶다.

7. 뭔가 더 있을텐데 지금은 아카이빙이 중요하다. → 또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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