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있던 블로그
다시 잘 시작해보려고 다짐했는데
결국 또 쉬어버렸다.
올해는 시간도 많고 어디 한 풀데도 없어서 블로그에 글 좀 써보려 한다. 이 글이 언젠간 재산이 되겠지
조금 바보같은 건, 글을 쓰다보면 글이 매번 길어져서 시간도 들고 열정적이었다가도 의욕상실... 그러다 결국 비공개로 돌리고...
아무튼 내 마음대로 할 거다.
작년 한 해를 돌이켜보면,
1~2월 : 인턴 경험, 메가박스 코엑스와 CGV 용산 아이파크몰, 전시회를 드나들었고, 정말 감사한 슬0이네 가족을 만났다.
3월 : 3월 초까지 인턴을 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종묘에 간 날, 비가 왔었고 칼국수를 먹었다. 칼국수를 먹으면서 막걸리도 한 잔 했던 것 같기도 하고. 맛도 없는 점심을 매번 밖에서 사먹으려니 텅장이 텅텅텅장이었다. 정말로 돈이 아깝다. 그리고 CJ 아르바이트 지원했던 연락을 기다렸고 감사하게도 전화가 와서 그날 하루는 방방 뛰었을 거다. 면접도 보고 합격도 하고 출근하기 전까지 하릴없이 누워있었다. 영화를 봤을거다 아마도? 잉여인간 그 자체였다. 한달동안 공부 안한 걸 후회했다. 움직이기 싫었어...
4월~12월 : 내가 꿈에 그리고그리고그리고그리고그리던 CJ ENM(그때 당시엔 E&M이었는데...)에서 디자인 아르바이트 경험을 한 것. 영화도 많이 봤고, 술도 많이 마시고, 담배도 처음으로 피워봤고,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다. 지금도 가끔씩 생각난다. 좀 더 열심히 할 걸! 2019년 2월까지 했다. 거의 회사-집-영화관 이었다. 그래도 좋았다.
그리고
2019년
1~2월 : 역시나 아르바이트와 영화.
3월 : 개강했으니 복학을 했고 4학년이 되었다. 아르바이트 관두고 학교오기 싫었는데 막상 돌아오려니 마음이 괜찮아지긴 했지만,
4월 : 현재진행중. 학교가 싫다. 싫은 건 아닌데 좋지도 않다. 시간은 많은데 그냥 뭔가를 하기 싫다. 의욕이 없다. 그런데 디자인도 하고 싶고 다큐멘터리도 만들고 싶다.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뭐라도 작업을 하고 싶다. 근데 하기 싫다. 수업도 재미없다. 오늘은 면담에서 개까였고 박찬욱 감독님 리틀 드러머 걸 질문에 뽑힌 소식을 알게 됐다. 근데 면담에서 까인 상실감과 답장이 오지 않는 메일 때문에 의기소침해져서 그냥 잤다. 근데 끔찍한 악몽을 꿨다. 짜증난다... 두통도 있어서 좀 나아지려고 잔 것도 있는데 지금은 두통이 사라졌다. 살아서 뭐 하는 걸까 나는...
내일은 연락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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